오징어게임의 핵심이었던 '제대로 된 데스게임'이 없어서인듯
가령 줄다리기에서 무조건 질것 같았던 성기훈 파티가 오일남의 요령덕분에 줄다리기에서 살아남고,
첫 게임 끝나서 집에갈 때 알리에게 버스비도 내줬던 상우가 알리를 배신한다던지,
조폭에 주먹만 믿는줄 알았던 장덕수가 머리쓰고 구슬게임 종목을 바꿔서 극적으로 이기는 등
그야말로 데스게임에 집중하고 각각의 인물의 캐릭터성이나 서사는 게임,스토리 진행을
맛깔나게 하는 양념이었는데 시즌2로 넘어와서는 그런것도 없더라.
그나마 제대로 데스게임을 보여줄 것 같았던 술래잡기는 무당이 쓸데없이 튀어나와서 몰입을 끊어먹기나 하지
성기훈은 받은 돈으로 복수한다더니 뭐 이룬거 하나 없고
부대장은 칼싸움하다 자꾸 어디가고 말 많은 악당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질 않나
마지막 게임은 걍 지들끼리 정치질만 하다 끝난 수준이었지
제일 미친게 아닌가 싶던 전개는 장금자가 아들 오동근을 비녀로 찔렀을 때.
여기서 정 확 떨어지고 불쾌해서 그 뒤부턴 그냥 짜증만 났었음.
성기훈은 재참가해놓구선 아무것도 이룬거 없이 뜬금없이 아기를 대신해 희생하면서
사람은 말이 아니다? 그게 통하겠냐고..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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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령 할머니가 아들을 찌르는 장면은 이성을 잃고 저지른짓일지언정 그 후에 손 바들바들 떨고 제대로 맛탱이가 가야하는 씬이었음. 근데 그냥 사람 좋은 캐릭터로 회귀해서 주인공까지 챙겨주고 퇴장함. 그러니까 이해가 안되지. | 25.06.28 02:06 | | |